티스토리 뷰
목차
충청남도 보령시, 이곳은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힐링의 고장입니다. 여름철 대천해수욕장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이곳은, 내륙으로는 오서산과 성주산이 펼쳐져 있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할 곳은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천북굴단지’로,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신선한 굴 맛을 선보이는 특별한 식당이 있습니다. 다양한 ☞굴요리 맛집으로 소개된 곳은 바로 아래에서 확인 하세요.
천북굴단지 굴 한 상
천북굴단지는 이름 그대로 굴로 유명한 곳입니다. 굴을 주제로 한 약 90여 개의 가게들이 모여 있어, 굴 애호가라면 그야말로 천국과도 같은 장소입니다.
그중에서도 신옥수 씨의 가게는 특별한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신옥수 씨는 27살에 시집을 와서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굴 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바닷가 마을도 처음이고, 식당 일도 낯설었던 신옥수 씨는 처음엔 시어머니의 꾸지람이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 모든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와의 첫 만남은 쉽지 않았습니다. 시어머니는 신옥수 씨가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주 꾸짖었고, 그때마다 신옥수 씨는 남몰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는 시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그 당시 시어머니가 얼마나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시어머니가 치매 초기 진단을 받으면서, 신옥수 씨는 자연스럽게 시어머니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 동네 한 바퀴 보령 200년 고택 메밀묵한상 엄나무닭백숙 한 상 부부밥상
동네 한 바퀴 보령 200년 고택 메밀묵한상 엄나무닭백숙 한 상 부부밥상
충청남도 보령시는 산과 들, 바다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도시입니다. 여름철에는 대천해수욕장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끌며, 그 외에도 오서산과 성주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산
money74.com
신옥수 굴식당
이제 신옥수 씨는 식당의 주인이 되어, 시어머니가 살아온 길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그녀에게 시어머니는 단순한 가족 이상의 존재가 되었고, 이제는 ‘엄마’라 부를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신옥수 씨는 시어머니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며, 그동안의 노고가 얼마나 큰 의미가 있었는지 깨닫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오늘날 그녀는 굴 식당의 사장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하고 맛있는 굴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곳 천북굴단지에서 신옥수 씨의 가게는 신선한 굴을 바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굴 요리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 맛은 오랜 시간동안 터득한 노하우에서 비롯됩니다.
신옥수 씨는 지금도 매일 바닷가에서 신선한 굴을 공급받아, 정성껏 손님에게 내어주고 있습니다. 그녀의 식당에서 맛보는 굴 요리는 단순한 음식을 넘어, 그동안의 수고와 정성이 담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신옥수 씨의 이야기는 단순히 맛있는 굴을 제공하는 가게의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그녀의 삶은 인내와 사랑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된 여정이기도 합니다.
이제 그녀는 과거의 눈물을 딛고, 굴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중입니다. 이곳에서의 식사는 단순히 굴을 먹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과 가족의 이야기가 담긴 정성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